주린이한테 재무제표는 너무 어려워...
맞다... 명실상부하게도 재무제표는 숙달되기 전까지는 어렵다. 사실 필자도,,, 상당히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많다. 때문에 본 포스팅에서는 초보로써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분명, 분석을 하다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도 있을 텐데,,,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AI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어차피 주식을 해야 한다면, AI를 알아야 한다. AI를 쓰지도 않으면서 AI회사에 투자하는 바보가 되지 말자.
재무제표를 분석하기란 쉽지 않고, 특히, 우리처럼 초보들에게는 더더욱 어렵다. 세상에는 좋은 강의가 많고, 여러 강의들을 보면서 느낀 핵심을 정리해서 포스팅해보겠다. 초보자도 잃기 싫다면 반드시 공부해 보자. 언제까지 남들이 사라는 주식을 살 수는 없지 않은가?
PER, PBR을 배우면서 우리는 A카페와 B카페를 예를 들면서 설명했다. 이번에도 A카페 예시를 들면서 재무제표를 읽어보자.
재무상태표(Balance Sheet)
A카페를 운영하는 나는 자본금 2억과 부채 1억(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총자산 3억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를 알 수 있다. 자본금은 내 돈이다. 부채는 남의 돈이다. 나는 1억을 은행에서 빌렸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총 3억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질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 돈을 써야 한다. 우리에게는 3억이라는 돈이 있고 어떻게 돈을 써야 할지 전략적으로 고민을 해본다.
일단, 일은 나혼자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 커피원두와 플라스틱컵 등을 미리 사두어야 한다.
재고자산으로 0.5억 정도를 사용한다.
그러고 나서 카페의 보증금으로 나가는 돈이 있다. 이번에 옮긴 곳은 지난번보다 훨씬 위치도 좋다. 1억 보증금과 함께 들어왔다.
보증금은 투자자산이다.
그런데 전에 들어와 있던 가게가 옷가게이다 보니 카페와는 인테리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커피머신도 사야 한다. 손으로 커피를 내릴 수는 없지 않은가? 1.5억을 들여서 인테리어와 커피머신을 샀다.
이때 사용하는 비용은 유형자산이다.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자산이면서 운영에 사용된다면 유형자산이다.
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자본과 부채의 합은 자산과 같아야 한다. 즉,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합은 자본과 부채의 합과 일치하다.
자 이제 나는 A카페를 1년간 운영하면 순이익으로 1억을 벌어드렸다.
그리고 장사가 너무 잘되자 재고가 너무 부족해졌다.(0.2억) 재고에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
또, 옆가게 사장님과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옆가게에서 외상도(0.2억) 생겼다.
Q. 그렇다면 재무상태표에는 어떻게 표기가 될까?
A. 재고자산은 재고 자산이다.
옆가게에서 외상한 돈은 유동부채가 된다. 매입채무로 비용처리를 한다.
연간 순이익. 여기서 말하는 순이익은 매출이 아니다. 지난 포스팅을 제대로 읽었다면, 순이익은 매출에서 영업/비영업/세금 비용을 제외한 순수한 이익이다. 또한, 이익잉여금은 현금의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이다. 즉, 당좌자산에 포함된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두 사진을 보면서 비교해 보자)
자,,, 그럼 이제 재무상태표에서 확인해야 하는 3가지를 한번 배워보자.
재무상태표 분석에 필요한 3가지 - 부채비율 / 당좌비율 / 유동비율
부채비율부터 한번 보자.
부채비율 = (총부채 / 총자본) X 100
= (1.2억 / 3억) X 100
부채 비율 = 40%
TIP!!
Seeking Alpha를 사용해서 미국주식의 부채비율을 계산한다면, Financial 탭에 들어가 Balance sheet 탭에서
총부채 = Total Liabilities
총자본 = Total Equity
부채 비율이 40%가 나온다. 한마디로 빌린 돈이 별로 많지 않다는 의미다.
그런데 주식투자에서 부채비율은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
일반적으로 200%가 넘지 않는 기업이 좋다는 말을 하는데, 사실 산업군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200%라고 생각하고 기업을 분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많아도 400%)
아마 이런 의문이 들것이다. "왜 부채비율이 2배가 좋은 거지?"
기업이 성장을 하려면, 필히 부채가 생길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부채가 있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부채가 어떤 부채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성장을 위한 부채라면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고, 빛을 상환하기 위한 부채를 위한 부채라면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아래 예시를 한번 읽어보자.
긍정적 사례)
내가 A친구에게 만원을 빌렸다. 나는 그 돈을 한 달안에 갚기로 했다. 그 동안 나는 만원으로 로또를 샀고, 운이 좋게 4등에 당첨되어 5만원을 받게 되었다.
한달 뒤, A친구가 나에게 돌아와 만원을 갚으라 말한다. 나는 A친구에게 만원을 돌려준다. 그리고 나는 4만 원이 생겼다.
부정적 사례)
똑같이 나는 A친구에게 만원을 빌렸다. 그리고 로또를 또 샀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도 맞추지 못해 돈을 잃기만 했다. 하지만 한 달 뒤 나는 돈을 갚기로 했다.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는 B친구에게 돈을 2만 원 빌린다. 빌린 돈 2만 원으로 나는 A친구에게 만원을 갚고 남은 만원으로 다시 로또를 산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나는 C친구에게 가 다시 2만 원을 빌린다. (반복)
TIP!!
기업은 자기 자본이 없다면 부채를 써서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사업이 매번 성공하지는 못한다. 어떤 해에는 잘되고 어떤해에는 잘되지 못한다. 때문에, 기업은 부채를 안고 끊임없이 성장하며 성장력을 잃은 기업의 주가는 반토막이 나는 것이다. 때문에 부채비율은 상당히 중요하다.
유동비율은 뭘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A카페의 유동비율로 시작을 해보자. 유동비율은 단기간 내에 유동성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비율을 말한다.
만약, 기업이 급박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얼마나 빠르게 대처가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유동비율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X 100
= (1.7억 / 0.2억) X 100
유동비율 = 850%
TIP!!
Seeking Alpha를 사용해서 미국주식의 부채비율을 계산한다면, Financial 탭에 들어가 Balance sheet 탭에서
유동자산 = Total Current Assets
유동부채 = Total Current Liabilities
A카페의 유동비율은 850%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100%가 넘는 유동비율을 갖고 있다면 좋다고 본다. 직접 관심 기업의 유동비율을 체크해 보자.
당좌비율은??
유동비율보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비율이 얼마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기업에 당장 문제가 생겼을 때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계산식은
당좌비율 = (당좌자산 / 유동부채) X 100
= (1억 / 0.2억) X 100
당좌비율 = 500%
TIP!!
Seeking Alpha를 사용해서 미국주식의 부채비율을 계산한다면, Financial 탭에 들어가 Balance sheet 탭에서
당좌자산 = Total Cash & ST Investments + Total Receivables
유동부채 = Total Current Liabilities
당좌비율은 유동비율보다 조금 더 기업의 대처능력을 정확히 보기 위해 확인하는 것이다.
당좌비율도 유동비율과 마찬가지로 100%가 넘어야 좋다고 할 수 있다.
영국유학 남이라면 반드시 지금 당장 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실행력이 높은 사람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정말 실행력이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제발 대충 확인만 하지 말고 직접 확인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준비했다. 직접 작성해서 해보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공유한다. 직접 기업의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을 적어보자. (여기)
**반드시 왼쪽 위에 있는 "파일> 사본 만들기"를 통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보기전용이라 사본 만들기를 하지 않으면 사용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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