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려운 미국주식 제대로 하는법
주식투자는 상당히 복잡하게 엉켜있다. 전쟁, 인수합병, 기업분석, 정치, 외교 등 수 없이 많은 것들의 영향을 받으며 기업은 성장해 나간다. 때문에, 주식투자자로서 우리는 기업의 가치뿐만 아니라 기업이 속한 산업군에서의 변화, 크게는 기업이 속한 국가의 경기 변화, 세계적인 트랜드를 골고루 공부해나가야 한다.
주식 투자를 처음 배우기로 마음 먹은건, 21년도 영국유학을 앞두고 알바를 하던 시기였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편돌이였는데, 일한 지 한 1달 정도 되었나? 편의점 MD분께서 처음으로 주식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정확히는 세상을 좀 더 크게 보라는 의도로 말씀해 주셨다. 그 말에 매료되어 지금껏 주식 투자를 하며,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려고 노력했다.
항상 투자의 기회는 가치분석에만 있지 않다. 작은 뉴스하나가 10년 후 세상을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본인도 새로운 기회를 매번 마주하게 될 것이다. 단지, 우리의 눈이 새로운 기회를 그저 평범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러니 꾸준히 생각해 보자. 모든 상황속에서 Why?를 던지면서 말이다.
내 이야기가 잠깐 길어졌다. 여하튼 오늘의 맹점은 주식투자에서 빼놓을 수없는 필수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이미 사용 중이었다면 새로운 기능을 찾는 날이 될 수 있고, 모르는 사이트라면 새로운 걸 알아가는 날이 될 거라 믿는다.
미국 주식 하는법 1 - 시킹알파
이미 과거 포스팅에서 수없이 많이 언급했던 사이트다.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컨센서스, 동종기업 분석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트다.(여기)
재무제표는 Financial 탭 에서 확인 가능하고
기업의 Income statement(손익계산서), Balance Sheet(재무상태표), Cash Flow(현금흐름표)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Earning 탭에서는 Earning Estimate 탭이 있는데, 향후 EPS추정치를 받아볼 수가 있다.
앞전에 적정주가를 예상해 볼 때 EPS와 PER을 통해 계산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는 보통 확인하고 계산을 시작한다.
또한, Valuation 탭에서는 섹터평균값과 본인이 검색한 기업의 PER, PBR, PSR 등 여러 지표들을 비교해 볼 수 있고, 해당기업의 5년 평균치도 확인이 가능하다. 때문에 지난 5년과 비교해서 현재의 지표는 어떠한지를 보고 미래를 예상해 볼 수도 있고, 섹터 평균치와 비교해 보며 고평가 되어 있는지 저평가되어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Growth 탭에서는 매출성장률과 순이익성장률 등 해당기업의 성장률을 확인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매출성장률과 순이익성장률을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확인하면 된다.
다음은 수익성 지표인 Net income margin이나 Gross Profit Margin을 보면서 수익성을 확인한다.
ROA와 ROE도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다.
Peers 탭에서는 동종업계에 있는 기업들과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데, 여러 가지를 다 비교해 볼 수 있다 보니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비교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는데, 기업을 직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주식 하는법 - 전체적인 흐름 파악은 Finviz
주식 유튜브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면 아마 이런 화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여기)
사이트에 들어가면 왼쪽에 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현재는 1 week performance로 되어 있다.
미주부 님은 Finviz에서 Screener 탭도 이용하신다고 한다. (여기)
아직 나는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추천을 해주지는 못하겠지만, Seeking Alpha에서도 Screener를 통해서 주식을 발굴해 낼 수 있다. 근데 Finviz가 조금 더 디테일 한 것 같다. 퀀트 투자를 추구한다면, 공부해보고 사용해 보는 걸 추천한다.
미국주식 하는 법 - FRED(미국연방은행)
미국주식을 이미해봤다면 알겠지만, 금리인상/인하, Fed의 매파적 발언, 비둘기파적 발언 등 미연방은행에서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여러 거시경제 정보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식을 공부할 때, 특히 거시경제를 이해할 때 찾아보는 사이트이다.(여기)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더 다루겠지만, 여러 경제 지표들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나는 보통 VIX지수를 자주 확인한다. 변동성 지수로 20을 초과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시장과는 반대로 가는 습성이 있다. 예를 들면, S&P 500이 상승하면 VIX는 하락한다. 그래서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VIX 지표를 활용해서 리스크헷지를 한다.
미국주식 하는 법 - 내부자 주식 거래확인(SecFrom4.Com)
내부자 주식거래 현황이 왜 중요할까?
내부자가 주식을 판매한다는 것은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
일단, 내부자가 생각하기에 고점일거라 생각한다고 시장은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는 성장이 끝났다고 시장은 받아들일 수 있다. 때문에 내부자 거래를 팔로우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이유를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반대로 주식을 매수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로 작동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해당 사이트는 여기서 확인하면 된다. (여기)
해당 사이트에서 우측 상단에 티커를 입력하면 정보가 나온다. 팔란티어의 최근 내부자 거래현황을 확인해보자.
해당 자료에서는 거래 날짜, 기업명, 내부자정보, 거래된 주식수, 평균가격, 거래 총액, 소유 주식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에 사진에서 그래프는 거래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 5년간 정말 많이 팔아치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로 미국주식을 할 때 확인하면 좋은 사이트들
CNN Fear&Greed Index
VIX 변동성지수와 비슷한 형태의 Fear&Greed Index도 현재의 시장이 과열인지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CNN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생각보다 신뢰할 수 있는 지수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Neutral로 중립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1주일 전 1달 전만 해도 Greed(탐욕) 상태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
초이스스탁 마켓스코어
초이스스탁은 Seeking Alpha보다 훨씬 편하게 주식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한국어로 지원하기 때문....
그래서 초이스스탁을 활용해서 분석을 하기도 한다. 초이스스탁에서는 마켓스코어라는 Fear&Greed Index와 비슷한 개념이 존재하는데, 75점 이상이면 매도세가 여지없이 나왔다고 한다. 현재 71점이니 곧 매도세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여기)
그 외에도 테슬라처럼 제조업에서 확인하면 좋은 운전자본 회전일 수를 계산하여 지표화해주는 서비스는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운전자본 회전일 수는 종목 검색 후 재무 탭> 재무차트로 들어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매출채권 회전일 수도 나와 있으니 회사의 효율성면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가 사용하는 건 여기까지다. 다들 사이트를 한 번씩 들어가 봤을 거라 믿는다. 들어가서 한번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내가 미처 소개하지 못한 부분들도 스스로 터득해 가면서 공부를 지속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에 나왔던 URL들을 모두 저장해 두고 주식시장 시황도 스스로 해보면서 현재의 시장흐름을 파악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거리가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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