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강하게 미국주식 공부하기 - 초보편 2

아직도 미국주식 재무제표를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지난 포스팅을 읽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A카페의 당좌비율, 유동비율, 부채비율을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템플릿을 사용해 관심 기업의 재무상태표를 분석했다. 사실 분석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했다. 여튼, 관심 기업의 재무상태표를 어느정도 정리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재무상태표의 연장선 손익계산서를 한번 알아보자.

 

미국주식 공부에서 필요한 손익계산서 분석하기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는 크게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항목들이 있지만 핵심은 3개다.

 

A카페에서는 지난시간에 순이익으로 1억을 벌었다. 여기서 1억은 순이익이다.

 

A카페의 매출은 얼마였을까?

나는 A카페를 운영하면서 1년동안 6억이라는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시간에 배웠던게 기억 나는가? 우리는 커피를 팔아도 커피안에는 원두값과 일회용 컵등 매출원가가 포함되어 있다.

즉, 6억이라는 매출 안에는,,,
매출 이익 = 매출 - 매출 원가

위와 같이 비용처리가 이루어진다. 

 

자,, 그럼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우리는 6억이라는 매출이 있었고, 매출원가로 0.5억을 지출했다.

그렇다면 A카페의 매출이익은 5.5억이 된다.

하지만 그 외에도 비용처리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A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 임대료, 수돗세, 법인카드 등 운영을 위해 사용하는 지출(판매비와 관리비)이 발생한다. 

그렇게 매출이익에서 판관비를 뺀 값이 영업이익이다. 

 

매출이익은 5.5억이었다. 판관비로 우리는 3.5억을 썼다. 

혼자서 일했기 때문에 인건비는 안나왔지만, 빌딩을 임대하면서 2억, 온라인 마케팅을 하느라 1억을 지출하였고, 그 외로 영업을 위해 지출한 돈이 0.5억이 있다.

그렇다면 영업이익은 2억이다. 

 

그런데 A카페는 자본(2억)과 부채(1억)으로 세워진 카페다. 부채 1억은 은행에게서 빌려온 돈이다.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한다. 이때 이자비용을 영업이익에서 차감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영업외적으로 수입이 생기거나 지출이 발생한 경우 우리는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적인 수입과 지출의 값을 빼준다. 어려우니 A카페의 예시를 들어 다시 알아보자.

현재 영업이익은 2억이다. 하지만 우리는 은행에 꾸준히 이자를 갚아야하고, 이자비용으로 0.5억이 발생했다. 

여기서 우리는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을 알 수 있는데, 계산식은 간단하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 영업이익 - 영업 외 수익 or 비용 
= 2억 - 0.5억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 1.5억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A카페의 지난 1년간 순이익은 1억이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이다.

 

법인세는 무엇인가?

세금이다. A카페는 마지막으로 세금을 내고 순이익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얼마의 세금을 냈을까?

당연히 0.5억이다. 

순이익을 구하는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순이익 =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 법인세
= 1.5억 - 0.5억
순이익 = 1억

 

그럼 전체적으로 완성된 손익계산서를 확인해보자. 아래표를 참고하면서 확인해보자.

매출액 - 매출원가 = 매출이익
매출이익 - 판관비 = 영업이익
영업이익 -영업외 비용 =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 법인세 = 당기순이익

A카페의 손익계산서

우리는 이렇게 A카페의 손익계산서를 한번 만들어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손익계선사에서 확인해야할 것들을 알아보자.

 

손익계산서. 이제 뭘 더 알아야할까? 매출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우리가 손익계산서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들은 매출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을 계산해볼 수 있다. 

위 3가지는 본인의 관심 기업과 경쟁기업간의 비교를 통해 분석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출이익률 계산식부터 보겠다.

매출이익률 = (매출이익 / 매출) X 100
= (5.5억 / 6억) X 100
매출이익률 = 91.67%

계산식에서도 해당값이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영업이익률도 계산해보자.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 X 100
= (2억 / 6억) X 100
영업이익률 = 33.33%

마지막으로 순이익률의 계산식은 

순이익률 = (단기순이익 / 매출) X 100
= (1억 / 6억) X 100
순이익률 = 16.67%

 

A카페의 이익률은 비교적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테슬라의 이익률을 한번 제대로 살펴보자.

물론, 계산을 하면서 직접 공부해보면 더 좋겠지만, Seeking Alpha에서는 매출 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

 

일단 테슬라의 Financials로 이동한다. (여기) 

Income statement에 와서 View 카테고리를 'As a % of Revenue'로 설정해준다.

설정을 바꿔주면 매출을 기준으로 퍼센트로 확인 할 수 있다. 

 

매출이익 = Gross Profit

영업이익 = Operating Income

순이익 = Net Income

 

각각의 퍼센트를 확인하면된다. 

테슬라의 매출이익률은 18.23%, 영업이익률 8.23%, 순이익률 13.07%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는 테슬라의 이익률을 확인했다. 3가지의 이익률은 어느정도 이상 높으면 좋다라기 보다는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들과 수치를 비교해보면서 경쟁적 우위를 가리는게 분석에 용이하다. 때문에 테슬라를 했다면 다른 기업들도 추가적으로 알아보면서 비교했으면 좋겠다. 

 

 

손익계산서를 공부하며,,,

지금 공유하는 공식들은 사실 스스로 공부하면서 더 많이 알아가야하는 것들이다. 단순히 여기서 이제 그만해야지 생각하지말고, 더 많이 모르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가적인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나도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제대로 기업을 분석해보고 싶다.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비즈니스 모델이 실패하진 않았는지, 미래지향적인지, 꾸준히 생각해보고 Why?를 던져보면서 단순히 주식을 공부한다기보다는 세상을 공부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오늘의 계산식도 템플릿을 만들었다. 당연히 써봤으면 좋겠고, 써보면서 익혔으면 좋겠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