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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금리를 알아야 주식투자가 쉽다

by 영국유학남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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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몇번이나 언급해도 다시 언급할 정도로 미국주식투자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금리라고 생각한다. 금리가 인하된다느니, 인상된다느니,,, 어떻게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연준의장의 발언 하나에 주식시장은 춤을 춘다. 

 

또한, 금리는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며, 환율에 따라 수출, 수입 기업의 수익도 달라진다. 예를들면, 수출기업이다. 달러가 강세가 되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만든 상품을 팔아야하다보니 제품 경쟁력이 떨어진다. 더욱이 미국 외 타국가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달러로 환전하게 되면서 높은 환율을 마딱드리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매출금액이 적게 찍히게 되는 사례가 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경기가 확장을 할때는 경제가 잘 돌아가다보니, 자동차기업과 항공사 처럼 경기 순환주가 성장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기에는 경제 상황과 비교적 관계가 없는 의약품, 유틸리티 기업들이 경기 방어주로써 매력적이다. 


때문에 국내 총생산 성장률(GDP), 실업률, 일자리 보고서, 노동시장,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여러 경제지표가 금리를 움직이게 되고 금리에 따라 경기 침체기, 경기 확장기로의 돌입을 예상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금리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지금부터 나올 내용은 슈카님의 영상을 보고 작성하였다.

금리란 무엇일까?

금리는 쉽게 설명하면 돈의 가치라고 한다. 즉 금리가 높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고, 낮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낮다는 것이다. 

 

천원짜리 지폐와 백원짜리 화폐는 분명 각각 천원이고 백원이다.
물가를 고려하지 않아도 돈의 가치는 매일매일 다르다.

 

지금 이게 무슨말인가 싶을 것이다. 지금부터 이 포스팅글을 다 읽고나서 저 문장을 다시 읽어본다면 그래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제로금리 시기와 24년도 현재 금리는 어떻게 다를까?

2020년 코로나 이전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5%였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현재 3.0%이다. 

이말은 다르게 말하면 1년동안 예금을 넣으면 각각 0.5%, 1%를 이자로 준다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코로나 이전시기와 현재의 천원의 가치가 다르다는 것이고, 기대수익률도 다르다는 것이다. 

 

금리의 다른말?

금리가 0.5%일때는 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도, 기회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생각해보자. 제로금리라면 누구나 돈을 빌려 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돈을 빌릴수는 있어도 투자할 곳이 많지가 않은 것이다. 이미 너도나도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보기가 힘든 것이다. 

 

이게 이해가 안될 수 있으니 다시한번 설명해보겠다. 

지금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데 이자를 안받는다고 한다. 그럼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너도나도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할 것이다. 그러니 시장에는 투자할 기회가 많이 없을 것이다. 0.5%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우리는 적어도 0.6%의 수익이 나는 상품에 투자를 진행해야 전략적으로 이득이다. 

 

즉, 금리라는 것돈의 가치이자, 기대 수익률이자, 대출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비용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금리를 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중요한 금리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시장이 값을 정한다. 즉,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면 돈의 가치는 오른다. 즉, 금리는 돈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쉽다. 사과 하나의 가격이 천원이다. 천원이라는 가격의 가격(가치)은 3.0%(금리)이다.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돈의 가치가 오른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돈을 사용해서 할 것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발도상국(성장할게 많은 나라)에서는 금리가 높다. 반대로 선진국들의 금리는 낮다.(할게 없으니까...) 다른말로 표현하면, 금리가 높다는 것은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물가가 오른다면 돈의 가치는 오를까?

 

정답은 오른다. 예를 들어보겠다.

사과를 하나 사는데 1000원이다. 근데 1년뒤 사과를 하나 사는데 1200원이다. 사과의 물가가 200원 올랐다. 돈의 가치도 올랐을까? 

돈의 가치는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관점에서 본다면 돈의 가치는 오른것이다.

 

여기서 또다른 예시를 보여주겠다. 지금 한창 부동산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보자. 너도나도 부동산을 사려고 돈을 빌릴 것이다. 3% 금리에 돈을 빌려 투자를 진행했고, 부동산 시장에 많은 자금이 들어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기대수익률은 10%임)한다. 그럼 여기서 돈의 수요를 살펴보자. 너도나도 투자를 진행해서 부동산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 사람들의 돈의 수요는 당연히 폭증한다. 나도 부동산 투자해서 돈을 벌고 싶으니까.

 

돈의 수요가 오르자 덩달아 돈의 가치도 오른다. 그러면서 금리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과거 금리를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IMF 이전 우리나라의 금리는 10%정도였다. 이는 우리나라 성장잠재력이 10%이상이었다는 것이고, 돈을 빌려서 투자해서 받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이 평균적으로 10%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너무 어려운가?

 

10% 금리로 돈을 빌려서 투자해도 10%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시대였다는 것이다. 

 

중간점검

금리가 높다는 말은?

1. 돈의 수요가 높다
2. 돈의 가치가 높다
3. 성장 잠재력이 높다
4. 돈을 빌려 투자했을 때 기대수익률이 높다
5. 기회비용이 높다

 

그렇다면 지금의 한국 상황을 통해 금리의 변동을 연결시켜보자. 

한국의 기준금리변동은 1999년도와 2009년도를 제외하고 5%로 넘기지 않았다. 그리고 꾸준히 하락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성장률과도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아래의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의 기준금리와 경제성장률이다. 

 

해당 패턴을 통해 금리는 성장률보다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금리와 잠재성장률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금리를 활용한 통화정책

주식투자를 해봤다면, 한번쯤 연준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 혹은 인하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금리는 기준금리이다. 시장금리와는 조금 다르다. 왼쪽부터 중앙은행, 시중은행, 기업이다.

시중은행은 중앙은행에 돈을 넣었다 뺏다를 하며,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에 대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은행중 신용도가 가장높다. 그런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금리를 3%로 돈을 빌려준다.

 

그렇다면 시중은행은 기업에 돈을 빌려줄때 금리를 높여 받을까? 낮춰받을까? 

 

당연히 높여서 받는다. 한국은행도 3%로 이자를 주는데, 시중은행은 신용도도 떨어지면서 1.5%로 금리를 줄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준금리라는 것은 한국은행의 금리이고, 그 밖에 시중은행과, 제3금융권, 사채로 올라가는 것이다. 당연히 한국은행과 멀어질수록 금리는 높을 것이다. 그래서 사채쓰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사채는 한국은행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우리나라 은행금리의 바닥을 결정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걸 통화정책이라고 우리는 부른다.

 

통화정책을 통해 돈의 수요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앞에서 우리는 금리가 기대수익률과 똑같다고 말했는데, 만약 기준금리가 5%라고 하자. 사업을 시작한 A씨는 5000만원에 돈을 빌려 사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아무리 장사가 잘되어도 수익률이 3%밖에 나오지 않는다. 당신이 A씨라면 그 사업을 계속 영위하겠는가? 아니면 청산하고 은행에 예금을 하겠는가? 

 

은행에 넣어놓기만해도 5%를 준다. 그런데 위험 천만한 사업을 수익률 3%만 받고 할수는 없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렸다가 다시 돈을 은행에 넣는다. 이 과정을 통화흡수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가면 시장에 나와 있는 돈이 은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장에 있는 돈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통화가 흡수되면서 통화량은 감소하게 되고 이는 물가하락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통화정책을 우리는 전통적 통화정책이라고 한다. 

또 다른 통화정책?

하지만, 비전통적인 통화정책도 존재한다. 바로 돈을 찍어내는 것이다. 바로 '양적 완화(QE)'이다.

 

양적완화는 금리를 인하했지만 더 이상 인하할 수 없을정도로 인하했을 때 실행하는 통화정책이다.  

금리를 인하해도 사람들이 돈을 빌려 투자를 안하는 경우가 있다. 시장이 박살 난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고 이런 지원금으로 시장에 다시 유동성이 확보된다. 이렇게 시장은 활력을 되찾게 되는 원리이다. 

 

그리고 우리 투자자들은 이런 시장이 활력을 찾게되는 타이밍에 투자를 진행했을 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코로나 이후 V자 반등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투자자들이 알아야할 것은 무엇일까?

과연 연준이 금리를 조정하는 시기가 언제올지를 예측해야한다.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두가지이다. 고용시장의 안정화와 물가안정이다. 이 두가지와 관련된 지표들로 연준은 금리를 조정하며, 우리는 거시경제를 분석할때 위 2가지에 어떤 변화가 올지를 분석해야한다. 

 

위 사진은 연준의 움직임들을 나타낸것인데,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업, 구매자지수, 구인과 이직 등 앞서 설명한 두개의 핵심 키워드와 관련된 경제 지표들이 보인다. 이러한 경제지표들을 토대로 연준은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며,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지표 발표날이 오면 시장은 변동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금리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확실히 금리라는 것은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거시경제와 정교한 기업분석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간에는 채권금리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한다. 그럼 이상 유학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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