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보는 방법 why?

 

안녕하세요. 영국유학생 Why입니다.

 

벌써 유학을 온지도 3년이 넘어가는데요.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곧바로 군복무를 시작했습니다. 군복무 중에는 창업이라는 생태계에 빠지게 되면서 스타트업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있나요? 저는 스타트업하면 방구석에서 3-4명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코딩을 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장면들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사람들마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점은 다르겠지만요. 창업 생태계에 빠져보니 감히 제가 함부로 판단할수는 없으나 why라는 질문이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물론 How, what 모두 중요합니다만,,, 왜? 라는 질문에 짧고 명쾌한 답을 내린 솔루션이 살아남는구나 라는 것을 내심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 Why start-up? 나는 왜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가?

아무래도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부터 정의한 뒤 스타트업을 시작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름 수 개월간 곰곰히 생각 해보았는데요. 나는 스타트업을 통해 나만의 가치전달을 해보고 싶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창업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상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서비스를 누군가 사용하는 상상말이죠. 근데 그게 너무 편리한겁니다. 그래서 사용자 삶의 질을 올려주는 서비스가 되는거죠. 그런 스타트업을, 그런 서비스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매료시키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돈 때문이 될 수도 있구요.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만의 성취를 위해서일지도 모르죠. 저는 내 주변 사람들의 편리, 더 나아가 전세계인의 편리를 추구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2. What kind of start-up? 어떤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 창업을 생각해내고 제일 먼저해보고 싶었던 서비스는 온라이 여행가이드 서비스였습니다. 이미 ‘마이리얼트립’, ‘클룩’ 등 여러 업체에서 서비스화하고 있는데, 실제로 제가 불편을 느낀 부분이었기에 사업화에 대한 고민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죠. 그래서 계속 여행이라는 분야내에서 고민을 했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한가지 분야에만 올인한게 기회를 놓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관심사는 스포츠구요.

아무래도 6년동안 운동선수로 활동을 했었고,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인에 비해 많이 알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선수시절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기에 스포츠 분야에 한번 빠져보려고 합니다.

3. Who, What, How? 누구의?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교육을 받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라고 한다면 ‘피터’님의 “누구의 어떤문제를 어떻게 풀것인가?” 입니다. 스타트업 대표라면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피터님이 여러번 강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책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에서도 말하듯 리더는 팀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목표를 말해야 합니다. 팀으로 활동하다보면 지금 당장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팀원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럴때 훌륭한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정의가 who,what,how 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운동선수들의 경험부족 문제를 세계와 연결하여 풀어갈 것이다.’

막연한가요?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국제대회. 그렇지만 과연 전국 37만명의 운동선수 중 실질적으로 국제대회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는 몇명이나 될까요? 선수들의 실전경험 부족이 선수본인에게 끼치는 피해는 어떨것 같나요? 조금이라도 많은 선수가 더 좋은 선수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선진 체육문화를 꿈꿉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

사실 무슨 블로그를 쓰는게 도움이 될까? 어떤 공부를 한번 제대로 해봐야하지? 라는 고민을 오랫동안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공부가 앱/웹 공부였습니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앱과 웹들의 why, who, how, what 을 찾아보는 것. 나름의 값어치 있는 공부가 될거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자 소개와 기업소개를 하면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서비스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분석하는 시간들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가능한 깊이 있는 내용들을 조사한대로 정리하여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부터 후기까지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