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도 많고 유익한 사람들도 너무 많다. 최근 주식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미주부님의 예전 영상부터 최근 영상까지 전체적으로 훑어보면서 PAA 동적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미주부님의 영상을 전체적으로 듣고 (이미 잘 설명해주셨지만) 나만의 주관으로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과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해보려고 한다.
PAA전략도 모르면서 투자라니...
PAA는 Protect-Asset-Allocation의 약자로 자산배분전략을 의미한다. 아무래도 처음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여러가지로 막히는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얼마만큼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 추가매수를 해도될지 말지, 애초에 지금 매수한 종목의 비중은 얼마만큼 가져가야할지에 대해 나만의 주관을 갖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미 똑똑한 과거의 투자자들은 PAA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현금비중을 조절했다. 사실 PAA전략에서는 현금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아닌 IEF(미국 중기 채권)의 수량을 늘리는 것이지만, 미주부님의 강의에서는 현금비중으로 대체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주식을 막 시작하신분들은
이게 대체 무슨말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매수를 조금 해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체감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미 주식 잔고에 무분별하게 매수되어 있거나 비중에 대한 계획 없이 매수를 진행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다가 거시경제에 문제가 생긴다면, 현금부족으로 추가매수의 기회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때문에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확인하는 것은 하나의 안전 장치가 될 수 있고, 거시경제를 파악하는 방법중의 하나가 될거라 생각한다.
경제 사이클을 가늠해보는것은 전체적인 흐름을 분석하는것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물론, 시장이 나쁘다고 해서 주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좋은 펀더멘탈이 동반된 주식은 오히려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시장의 안정성이 보장되어 있다면 많은 시장 참여자가 동반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Global business cycle인데, 국가 단위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는 지표이다.(추후에 확인할 수 있는 템플릿을 올려보겠다.)
위의 Cycle은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침체(축소) : 코로나사태를 이후 시장 경제가 악화된다. (사람들이 해고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은행은 금리를 올려 돈을 회수한다.)
회복 : 연준에서 침체에 빠진 시장을 살리기 위해 돈을 뿌린다. 코로나 지원금을 주고 시장은 다시 돈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확장 : 지속적으로 지원금이 생기자 다시 은행에 돈을 빌려 사업을 확장하거나 가정에서도 지출을 늘리기 시작한다.
이처럼 시장은 침체->회복->확장을 반복하며 성장해간다. 그리고 주가 상승은 대부분 회복을 하는 시기에 많이 일어난다. 때문에 연준에서도 과도한 시장 성장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금리인상을 통해 성장 속도를 조절한다(그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존재함).
때문에 PAA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시작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PAA 자산배분을 그래서 어떻게 하는건데?
급하신 사람들은 아마 이 부분부터 읽을거라 생각한다.
PAA전략을 쉽게 설명하면 증시에 문제가 생기면 재빨리 안전자산으로 도망가는 전략이라고 한다. 최근 50년 수익률이 11.8%정도이니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한다.
PAA전략의 핵심은...
1. 12개의 주식의 현재가격이 12개월 이평선(1년이평선/200SMA) 아래에 있을 경우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2. 12개의 주식중 하락추세에 있는 주식이 몇개냐에 따라서 현금비중을 조절한다.
3. 12개의 주식에는 아래 12가지가 있다.
4. 또한 하락추세가 5개 이하라면, 최근 성장성이 좋았던 종목 6개(현재가격/12개월 평균가격 -1)에 분산투자를 진행한다.
5. 한달에 1번씩 체크하며, 시장의 동향을 확인한다.
PAA 전략을 통해 잃지 않는 자산배분하기(실전)
Seeking Alpha의 Portfolios 탭을 이용한다면, 훨씬 편하게 매달 확인 할 수 있다.
일단 Seeking Alpha에 들어간 뒤 PC기준 오른쪽에 Creats Portfolio를 선택한다.
그럼 위의 화면처럼 나오게 되는데, 이름을 지어주고 Create Portfolio.
앞서 위에서 봤던 주식들의 티커를 입력해준다. 예를 들면, 금 ETF의 티커는 GLD이다.
12개의 티커를 모두 입력해준다. 모두 입력을 해주고 Next를 클릭해주면 된다. 그러면 Add Lots가 라는 탭이 나오는데 이건 내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적어준다. 하지만 안적어도 시장분위기를 파악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다. 오른쪽 위 Skip을 눌러주겠다.
그러면 이제 내가 만든 PAA전략을 위한 시장체커(?)가 거의 완성이 되었다.
모두 추가를 했지만 200일 이평선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페이지에서 Add/Edit Views를 눌러준다. 클릭을 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오게 되는데 영어로 되어 있어 불편할 수 있다. 당황하지말고, Category 파트에서 Momentum을 클릭해 준다.
Momentum을 눌렀다면, Available Columns에 Select all을 클릭한 뒤 Done을 클릭한다.
그러면 아까와는 다르게 My View 1이라는 탭이 생겨난 걸 확인할 수 있다. (아래사진 참고)
우리가 사진에서 확인해야하는 200일 이평선 위아래 여부는 빨간글씨 부분이다.
자세히 보면 상승과 하락을 보여준다. DBC와 VGK가 200일 이평선보다 밑에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까 앞에서 설명했던 현금 비중은 2개 이므로 33%정도 보유하고 나머지 67%는 앞서 설명했던 방법을 통해 투자를 진행한다.
따라서, 현재 투자 현금 비중을 어느정도 갖고 있는 것이 좋아보인다.
미주부님 강의를 통해 받은 템플릿은 기간별로 체크가 가능한데, 이는 상당히 유익하다. 주식 투자에서 추세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24년 10월과 11월을 비교해보니 지난 2개월간 하락추세로 넘어가는 주식들이 증가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하락추세 주식수는 1개에 불과하였으나, 11월 3개로 증가하였다.
때문에, 현금의 보유량을 어느정도 늘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최근 트럼프 당선이후 펼쳐진 트럼프 트레이드는 과거에도 일어났던 현상으로 취임이후에는 펀던멘탈이 강력했던 종목을 제외하고는 주가하락으로 이루어진점과 PAA의 특징인 1~2개월 선행 한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1월 전까지는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돈을 잃지 않는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보유중인 종목중 옥석 가려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거시경제를 어느정도 예측하면서 자산배분과 현금비중을 조절하는 능력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돈을 잃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워렌 버핏의 말처럼 돈을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길 바란다. 참고로 PAA전략은 상당히 보수적이다. 때문에 시장의 하락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보조지표라고 생각한다. 보수적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상당히 유용하지만 상승장에서는 한 탬포 늦게 출발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하니,,, 보수적인 투자를 해야한다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하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도 현금비중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이 없다면 수치화된 데이터를 통해 현금비중을 조절하길 바란다.
끝으로...
핵심은 직접해보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예측해보는 지표로 활용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하나 스크린샷해가면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제발 보지만 말고 직접 실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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